산 정상에 있는 큰 바위가 부처님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산꼭대기에 이런 바위를 어떻게 옮겼을까?
무척 궁금한 부분이었어요.
가을등산
벌써부터 아침저녁 선선한 날씨로 가을 산을 타기 좋은 계절이 왔는데요.
상쾌한 공기와 높은 하늘은 말 그대로 가을의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곳이라
가을산을 등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동감 넘치는 단풍으로 산이 활력이 넘치고, 오늘 같은 날은 까마귀들이 여기
저기서 울어댔는데요. 도심에서 못 봤던 무리 지어 놀고 있는 것은 특이하고,
신기한 광경이었고요. 야생동물들이 많은 산은 아니나 사마귀라던지 가재도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위가 많은 산이라 중간중간에 철을 박아, 놓고 밧줄도 군데군데 설치해 놓아
저 같은 초짜도 등반하기는 어렵지는 않았는데요.
산정상에서 20대 초반 남자가 "무섭다"란 말에 빵 터졌었는데요.
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시간은 짧아 1시간 30분이면 가능하고,
평평한 평지가 아니라 다이내믹하면서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은 가성비 좋은
산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꼭 가져가야 할게 장갑인 듯한데 저는 미끄러지지 않게 면장갑을 끼고 올라가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등반 후 내려올 때는 등산지팡이, 등산 스틱이 있으면
내려올 때 관절을 보호할 수 있을 듯합니다. 등산화는 당연히 필수여서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요. 올라갈 때는 더워도 산꼭대기에는 김이 서릴 정도의 바람이 부니
겉옷을 대비하셔야겠어요.
불암산에서 남산타워도 보이고 탁 트인 풍경과 전경은 거부할 수 없는 산의 매력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여러 둘레산 코스 중에서 당고개역 쪽에서 올라가는 길중 일부입니다.
여기 쥐바위 같은 험한 바위를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많이 위험할 거
같네요. 그림 같은 풍경부터 야외 모험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은 가을산을
통해 몸도 튼튼해지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오니 너무 좋습니다.
야간등반
산의 변화를 잘 살펴보기에 좋은 게 야간 등반인데요. 특히 불암산에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으니 정상에서 노을을 보고 상념에 잠겼다가
내려오기 딱 좋은 그런 가성비 좋은 산이라 추천하지만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위험할 수 있는 산이라 어둠 속에서 돌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잘 대비해야 할 것인데요.
혼잡함을 피하여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차분히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하여
바위 줄을 타고 정상에 가는 것은 심리적으로 재미도 있고 기다리고 줄 서는
시간도 절약해 주어서 선호하고 있고 밤에 잠자는데도 도움을 많이 주는 거
같아요.
산에 간다는 자체가 피로감이 증가되겠지만, 플래시를 들고 밤 산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불암산 나비정원 근처에 야간에 인파 없이 가는 것을 선호하는데
야간 힐링, 야간 산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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