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학동 [오향장육 / 만두 맛집] 수정궁 36년전통

오향장육과 장

 

뭐 만두가 별거일까?

생각했었는데요 서울 도봉구에 있는 수정궁이란 곳을 방문했습니다.

1988년도가 적혀 있고, 깔끔한 유리창에 내부가 훤히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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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술과 함께 여러 테이블에서 드시는 것을 보고

"아! 여기가 맛은 있나 보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넓은 홀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게 빠른 회전을 위해 단순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오리알을 보고 이게 오향장육처럼 캐러멜화 한 건가? 

음 쫀득쫀득하고 특이한 냄새가 나고, 오향장육은 연남동 중국집과

또 다른 맛이 있는데요   잡내안나고 파랑 오이를 곁들여서 장에

찍어 먹는데 맛있습니다.  따뜻하게 나오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국물 메뉴가 없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리알   (피단 / 송화단)

 

 

만두소는 꽉 찬 부추 속으로 구워서 만든 만두, 쪄서 만든  만두, 물에 데친 만두로 나누어서 

나오는 거 같아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좋아요.

모두 간장에 찍어 먹었고요.   군만두가 역시 맛있고요 진짜 만두는 쪄서 먹어봐야 그 맛을

알잖아요?  그래서 찐만두도 먹어봤는데요  육즙이 꽉 차 있고 재료 본연의 맛이 나오네요.

역시 유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배가 불러서 돼지고기튀김과 소고기튀김은 다음에 "패스"

옆 테이블에 보니까 탕수육 스타일로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이 집이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예전엔 중국집이었는데

서브로 전문화하신 거 같아요.

 

방학역

방학사거리에서 15분 거리예요